베드로와 요한의 변화 본문의 내용은 성령강림 후에 사도들이 행한 첫 번째 이적에 대한 기록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하기 위해 함께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 베드로와 요한은 서로 누가 큰지를 다투는 라이벌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후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참 제자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때 성전 문에 있던 앉은뱅이가 그들에게 구걸을 했습니다. 과거 그들은 앞을 못 보는 걸인을 보면서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자기의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입니까?”를 묻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님처럼 사랑과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야 말로 성령께서 행하신 더 큰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에게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앉은뱅이를 긍휼히 여겼고, 그와 인격적인 접촉을 통해 치유하기를 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를 향해 금과 은은 내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에게서 물질적인 기대를 단념시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분명히 자기에게 있는 것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바로 그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앉은뱅이는 자기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큰 기적이 제자들을 통해서 일어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갈 때 놀라운 승리와 기적을 맛볼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에 대한 더 굳센 믿음을 허락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