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서 성령 안에 거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 자기는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은사를 주신 성령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보통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거나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은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람의 눈에 띄느냐 띄지 않느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한 성도가 토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주일 아침 예배 때 사용하기 위해 강단의 꽃 장식을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교회에서 꽃꽂이하는 일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며 주님의 일을 한다고 치하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자기에게 맡겨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봉사가 눈에 띄지 않고 보잘것없다고 생각되어도 주님께 하듯이 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안에 있는 은사를 발견하게 하시고 작은 섬김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