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늙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늙더라도 좀 추하게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늙어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주름살 제거 수술도 하고 미용을 위한 여러 가지 성형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외모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시편 기자는 진정한 의인이라면 늙어서 추하지 않고 싱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육체의 건강함이나 여러 활동으로 자신의 싱싱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바쁜 활동으로 영적인 싱싱함을 가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몸이 늙어 젊었을 때만큼 활동을 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겉으로 보기에는 힘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늙어도 열매를 맺으며 여전히 싱싱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늙어서 드러내는 싱싱함과 건강함이야말로 그것이 인간의 수고였는지 성령의 역사였는지 확인해줍니다. 어차피 우리는 나이를 먹고 점점 늙어갑니다. 일터를 떠나야 하고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과의 관계가 바람직하게 지속된다면 큰 걱정은 없습니다. 영적 싱싱함이 그 모든 장애들을 이겨낼 힘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서 영적 싱싱함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노후에도 싱싱한 영혼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