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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을 한다고 하면서 금식하는 티를 내는 사람을 보면 정말 딱해 보입니다. 그렇게도 자신의 경건을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고 싶을까 생각하니 딱해 보이는 것입니다.
주님이 산상수훈에서 바리새인들을 염두에 두고 지적하신 것도 바로 이 점입니다. 금식은 하나님께 무언가 특별하게 드릴 부탁이 있고 기도의 제목이 있다는 강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음식을 먹고 살아가도록 창조하셨는데, 그 음식을 먹지 않고 부탁드릴 것이 있다는 것이니 목숨을 걸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금식의 이런 의미는 바로 하나님께 드러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드러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서도 이러한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제하며 사는 것은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지나치다고 생각할 정도로 궁상맞게 행동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참으로 검소하게 사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절제하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늘 하나님 앞에 있다는 신전(神前)의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과연 절제하면서 검소하게 사는 것인가 당신의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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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검소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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