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구성원들의 성격상 종교적인 모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와 성경 공부가 중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임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분명히 구별은 되지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직장 선교회에서는 굳이 종교성을 드러내지 않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제안해서 믿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많은 믿지 않는 동료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모임이 직장 안에서 인정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원리는 직장 생활을 하는 개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더욱 적용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세상 속의 소금과 빛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착한 행실'입니다(16절). 믿지 않는 동료들이 직장 선교회원들의 봉사 활동을 보고 공감하게 된 것도 바로 '착한 행실'을 구체적으로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전도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이러한 간접 전도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직장 선교회의 활동 방향을 이런 측면으로 유도해 보십시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 속의 크리스천들이 모인 직장 선교회가 동료 직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