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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인디언 소녀에게 옥수수 밭에서 가장 큰 옥수수를 따오라고 했더니 결국 못 따가지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 큰 것이 있겠지, 있겠지.'라는 기대 욕구로 인해서 결국 손에는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것입니다.
'자족(自足)'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경제 생활 원칙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입니다. 본래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난하게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 안다고 했습니까. 풍요함은 주님이 주시는 축복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풍부함에 대한 탐욕이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바람직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서는 풍부의 한계를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의 생활비와 목회 말년의 생활비가 28파운드로 동일했다고 하는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입은 처음보다 열 배로 늘었으나 씀씀이가 같을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검소한 삶을 살았는가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자족하면서 검소하게 삽시다. 주님이 이 풍요의 시대에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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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것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검소하게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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